로그인 회원가입 Category

25년만에 짜장면 이름 되찾았어요.^^
양승열(목포) 님의 글입니다.
2011-09-01 12:28:40, 조회 : 1,707, 추천 : 50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편히 부를 수 있게 되는 데 25년이 걸렸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짜장면'은 거리낌없이 쓰였다. 문제의 발단은 1986년 외래어 표기법이 생기면서 국립국어원이 '자장면'을 표준어로 삼은 것. 근거는 두 가지였다. 첫째, 한자말 '작장면'의 초성 'zh'는 중국어 표기 원칙에 따라 된소리를 피해 'ㅈ'으로 적는다. 둘째, 사전에도 통일돼 있지 않으므로 '짜장면'을 굳어진 외래어로 볼 수 없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결정은 반발을 샀다. '된소리 발음이 어려운 지역 위원들이 다수여서 그렇게 됐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문인들도 가세했다. 안도현은 중국집 배달원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어른 동화 '짜장면'에서 "어떤 글을 쓰더라도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표기하지는 않을 작정"이라고 썼다. 그는 "'짜'라는 된소리로 인해 우리 기억 속에 배어 있는 그 냄새가 훨씬 그윽하게, 더욱 자극적으로 코를 자극한다"고 했다. 이현의 동화 '짜장면 불어요!'에서도 배달원은 아르바이트 소년에게 "야 인마, 자장면이 뭐냐, 자장면이? 불어 터진 면발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짬뽕은 짬뽕인데, 왜 짜장면만 자장면이라는 거야?"라고 따졌다. 네티즌들은 다음 카페에 '짜장면되찾기국민운동본부'까지 결성할 정도였다.

이날 국어원의 결정은 현실이 표기원칙을 누르고 25년 만에 '짜장면'을 복권시킨 것. 국어원 발표가 속보로 전해지면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모두 '짜장면'이 화제였다. 트위터에는 "전 국민을 홍길동으로 만들었던 무리한 강요의 종식! 이제 짜장면을 맘놓고 불러도 되겠다" 등 환영의 단문과 함께 "기념으로 짜장면을 먹었다"는 글이 쏟아졌다.

'짜장면뎐-시대를 풍미한 검은 중독의 문화사'(웅진프로네시스)의 저자 양세욱 인제대 중국학부 교수는 "짜장면 표기 문제는 그간 국어원의 언어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으로까지 확대된 상태였다. 뒤늦게라도 언어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경숙(양평)
짜장면이지 무슨 자장면이야 ㅋㅋㅋ
정말 속이다 후련해요..김경숙
2011-10-16
20:04:50

 


배희정(대전)
그러게요... 짜장면... 좋네요.. 2011-10-18
15:17:24

 


홍경식(서울)
갑자기 짜짱면이 먹구 싶네요..^^ 2011-12-06
14:04:25

 


윤희숙(진주)
자장면하면...정말 그맛이 안나는것 같아요. 짜장면이 좋아요 ^^* 2011-12-21
15:26:57

 


박창용(화성)
어렸을때 짜장면 4~500원하던 시절 생각 납니다. ^^
운동회때나 졸업식때 먹었던 그때 그 시절~~
2012-01-11
02:14:26

 


민경현(인천)*
난 자장면보다 ㅉㅉㅉㅉㅉㅉㅉ짜장면 이 더 좋은데, 발음할때 2012-04-07
18:22:59

 


조세희(밀양)*
짜짜짜짱면 ㅠㅠ 자장면 발음하기 힘들어요 잘됬네요 ㅎㅎ 2012-09-16
15:29:26

 


신종연(서울)
자장면 보다는 짜장면이라고 해야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 2013-02-22
13:38:47

 


배미향(안동)
ㅋㅋ짜장면 세월의 흐름이네요 .. 2014-10-20
17:16:3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4 정보   [요리올림픽②]떡볶이 세계화? 정부가 꿈깨야 하는 이유  [1]
 양승열(목포)
16-09-07 6 750
13 정보   [요리올림픽①]셰프들, '세계 요리배틀' 금 따러간다  [2]
 양승열(목포)
16-09-07 7 717
12 정보   2015 어식백세 수산물요리대회 참가자 모집합니다!!  
 정지원(인천 부평구)
15-10-20 7 648
11     2015 제8회 연요리 경연대회 드디어 개최! 참여해보세요. (~7.24접수)(8.15대회)  [1]
 백희원(광주)
15-06-22 5 702
10 일반   의정부 명물 부대찌개 원조논쟁 '끝'  [2]
 양승열(목포)
13-02-03 29 1602
9 정보   “메뉴판에 육류 100g 표시? 처음 듣는데요”  [1]
 양승열(목포)
13-01-02 32 1056
8 정보   “배추 = Kimchi Cabbage”… ‘김치 종주국’ 재확인  [4]
 양승열(목포)
12-05-02 30 1164
기쁨   25년만에 짜장면 이름 되찾았어요.^^  [9]
 양승열(목포)
11-09-01 50 1707
6 반성   냉면 한 그릇 1만원까지  [5]
 양승열(목포)
11-06-27 48 2316
5 정보   '너도나도 1등급 한우'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1]
 양승열(목포)
11-06-12 53 1677
4 반성   76만원 쥐꼬리 월급 주고… 밥값도 떼어갑니다  [20]
 양승열(목포)
10-10-19 88 5151
3 반성   전국 유명 치킨·육회 전문점 식중독균 오염, 음식재탕 등 위생상태 불량  [7]
 양승열(목포)
10-04-21 108 3066
2 소식   우리음식을..기억하고..되살리자  [16]
 김현옥(강릉)
10-03-19 112 3168
1 반성   복요리 먹고 마비 증세…3명 병원행  [30]
 양승열(목포)
10-01-11 114 4017

1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m